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가오갤이
6년 만에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23년 5월 8일 기준 9.45의 높은 평점과
좋은 후기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저는 가오갤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스포가 나오기 전에 일찍 보러 갔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보았고 여운이 한참 가는 중입니다
아직 가오갤3를 못 보신 분들은 글을 읽기 전
영화를 먼저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쿠키영상 2개
쿠키영상은 2개입니다
첫번째 쿠키영상은 빨리 나오는 편이며
두 번째 쿠키영상은 엔딩곡이 끝난 후 나옵니다
앞으로 가오갤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쿠키영상이기에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오갤 3의 진한 여운
1. Creep, 로켓의 오프닝 ost
노래가 이렇게 쓸쓸할 수 있을까요?
로켓 내면의 슬픔과 아픔이 느껴지는
오프닝 장면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거칠고 쓸쓸한 creep노래 배경에
원테이크로 로켓이 걸어가는 오프닝 장면은
가오갤 3의 최고의 장면으로 꼽고 싶습니다
2. 사랑스러운 가오갤 멤버들
1) 가오갤 3의 주인공, 로켓
가오갤 3의 주인공은 로켓입니다
그동안 언급이 없었던 로켓의 과거와 서사를
메인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너무 슬프고 마음 아픈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마음 아플 장면들이 많아요
동물들의 눈빛부터 슬픕니다
로켓이 본인의 뿌리를 인정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매우 멋집니다
2) 가오갤 감성, 스타로드
스타로드, 피터 퀼은 가오갤의 핵심캐릭터입니다
올드팝을 좋아하는 스타로드 덕분에
관객인 우리들은 늘 좋은 음악을 듣습니다
스타로드의 MP3, 줄 있는 이어폰,
올드팝, 둠칫둠칫한 춤은
가오갤 감성의 정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타로드는 타노스와의 전투 중에
연인, 가모라를 잃은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하지만 동료 로켓을 위해 다시 일어섭니다
3) 벌크 업한 그루트
베이비그루트가 벌크업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얼굴은 어릴 때와 똑같습니다
귀여운 얼굴에 식스팩이 있는 다부진 몸을 가진
그루트가 너무 귀엽고 대견했습니다
베이비 시절부터 봐서 그런지 처음에 싸울 때는
더 애 시리고 마음 아프더라고요
하지만 신박한 활약이 많습니다
4) 정체성을 찾은 드랙스
처음에는 드랙스의 개그를 이해 못 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웃음을 짓고 있더라고요
무식하고 단순한 어딘가 바보스러운 드랙스는
가오갤멤버 중 솔직하고 따뜻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유일하게 본인을 미워하지 않는다라는 맨티스의
말은 드랙스의 성격을 잘 표현합니다
드랙스는 부인과 딸을 잃은 슬픔을 안고 살아가지만
동료들과 함께 하며 많이 치유가 되었고
가오갤3에서는 아버지라는 자리에
어울리는 남자임을 인정받습니다
5) 가모라의 등장
가모라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스타로드를 사랑했던 가모라는 아닙니다
엔드게임에서 타노스 부대와 함께
과거에서 온 가모라는 엔드게임 이후
라바저스의 리더가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로켓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오갤 멤버들을 도와주면서
동료애를 조금씩 느끼기도 합니다
6) 성장하는 맨티스
스타로드의 아버지 에고의 딸로
스타로드와는 이복남매임을
가오갤 홀리데이 스페셜에서 밝혔습니다
맨티스는 연약하고 소심한 인물이었지만
가오갤 멤버를 만나면서 사회성을 배우며
주체적인 인물로 성장해 갑니다
접촉을 통해 상대방의 기분을 알 수 있고
정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매우 강력한 능력이지만 지속력은 약한 편입니다
드랙스는 항상 연약한 맨티스를 걱정하지만
그녀는 강하게 나아갑니다
7) 네뷸라의 치유
네뷸라는 가장 변화가 많은 캐릭터였습니다
차갑고 공격적이기만 했던 네뷸라는
가오갤 3에서 누구보다 동료애가 넘칩니다
물론 표현이 거친 것은 똑같지만요
상처받은 영혼이었던 네뷸라의 내적변화에는
엔드게임에서 같이 조난당했던
아이언맨 토니도 있을 것입니다
토니는 네뷸라에게 편견이 없었으며
따뜻했고 어른스러웠습니다
토니의 무심한 듯 따뜻한 격려와 인정을 받았던
네뷸라의 표정은 아직도 잊히지 않습니다
네뷸라가 가오갤 3에서의 보여준
동료애, 드렉스에게 사과하는 모습,
환하게 웃으며 춤추는 모습은
네뷸라의 치유와 성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입니다
3. 새로운 합류 인물
1) 크래글린
욘두의 화살을 물려받은 크래글린이
가오갤 3 멤버로 합류되었습니다
욘두의 화살을 아직 잘 다루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가오갤 2 쿠키영상에서 화살연습을 하다
드랙스 목에 꽂아 도망간 적이 있었죠
하지만 크래글린 역시 모두를 지키기 위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욘두가 아주 잠시 출연하는데 너무 반가웠습니다
2) 코스모
새로운 멤버로 소통하는 개, 코스모가 합류합니다
코스모의 큰 능력은 염력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크래글린과 귀여운 케미를 보여주는 코스모는
염력으로 멋진 활약을 보여줍니다
3) 아담 워록
가오갤 2의 쿠키영상에서 황금빛 여사제 아이샤는
아담을 부르며 끝났었죠
아담은 아이샤의 아들로 가오갤 3에서 등장합니다
강하고 거친 모습으로 아직 미완성된 인물입니다
하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추후에 활약이 기대되는 아담입니다
4. 가오갤을 좋아하는 이유
1) 모든 멤버의 성장
모자란 듯 보이는 이 사랑스러운 멤버들은 모두
가오갤 3에서 아픔을 딛고 성장을 합니다
각자의 방식으로요
감독은 이 많은 멤버들을 누구 하나 빠지지 않게
비중을 배분하여 서사를 잘 마무리하였습니다
2) 가장 인간미 넘치는 가오갤팀
외계인, 지구인, 개조된 생명체, 인간화된 동물..등
다양한 종족들이 나오는 가오갤은
아이러니하게도
마블영화들 중 가장 인간적인 매력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마음속 아픔이 있으며
사랑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이들은 서로에게 동료애, 가족애를 느끼며
아픔들을 치유해 나갑니다
동료들의 애정 속에서 아픔을 딪고 일어나
유쾌하게 풀어가는 과정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3)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어벤저스가 완벽하고 멋진 인물들이었다면
가오갤은 어딘가 모자라지만 사랑스럽습니다
투박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성이 매력적입니다
긴박한 상황에도 유머와 여유가 있습니다
입체적인 캐릭터들은 가오갤의 가장 큰 인기이유입니다
4) 가오갤만의 뛰어난 연출
가오갤은 스토리도 좋지만 연출이 너무 뛰어납니다
감각적인 연출에 색감도 너무 다채로웠습니다
볼거리가 풍부하여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5) 기막힌 음악선정
Redbone의 come and get your love는
노래만 들어도 스타로드가 춤추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가오갤 3의 오프닝에 나왔던
Radiohead의 Creep은 이제 듣기만 해도
로켓의 슬픈 눈과 걸어가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싸우러 갈 때, 싸울 때, 쉴 때 툭툭 나오는
이 음악들은 분위기를 순식간에 바꿔줍니다
영화가 끝나도 가오갤의 여운은
음악과 함께 계속됩니다
9년 시리즈의 완벽한 매듭
제임스 건 감독의 마블에서의 마지막 영화이자
현 가오갤 멤버들의 마지막 영화이기도 합니다
2014년 영웅적으로 완벽했던
어벤저스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이 개봉하였습니다
B급 코미디 감성,
영웅물과는 어울리지 않는 부족한 멤버들은
처음에는 환영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서사와 동료애는
마블팬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1편에서 그루트의 희생
2편에서 욘두의 희생은 휴머니즘 그 자체였거든요
매 시리즈마다 희생되는 캐릭터가 있었기에
3편에서 감독이 멤버들 목숨줄 잡고
밀당하는 장면들이 많아 조마조마합니다
3편이 가오갤의 마지막 영화인만큼
누구 한 명 빼먹지 않고 잘 마무리해주어
너무 뿌듯했습니다
산만함을 다채로움으로 바꾼
가오갤팀에게 감탄과 박수를 보냅니다
Good bye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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