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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책) 좋아하는 물건과 가볍게 살고 싶어- 미니멀라이프, 제로웨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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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물건과 가볍게 살고 싶어, 책 서평

미니멀 라이프

제가 생각하는 미니멀라이프는 
최소한의  물건으로

가치 있게 생활하는 생활방식입니다

참 좋아하는 생활방식이지만
순간순간의 부지런함이 필수입니다
한두 개 쌓이다 보면
정리를 이내 미루게 되니 말이죠
 
봄청소를 하긴 전 마인드세팅을 위해
책 3권을 꺼내었습니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사사키 후미오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 곤도 마리에 
좋아하는 물건과 가볍게 살고 싶어- 밀리카 

 

 
좋아하는 물건과 가볍게 살고 싶어-밀리카
 

제목, 표지 디자인, 글씨체가 마음에 듭니다
미니멀하고 편안한 느낌입니다
 

 
책은 20년 된 구축아파트를

인테리어 하는 것으로시작합니다
선택의 연속이라는 리모델링은
집주인의 취향이 고스란히 들어가 있어
흥미롭습니다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위해 마이너스몰딩을 하고
바닥에는 열 전도율이 좋은 강마루를 깔고 
페인트칠 느낌이 나는 하얀 벽지를 바르고 
가구는 필요한 가구로만 최소화하고 
심플하고 멋스러운 조명으로 공간에 온도를 주고 
초록 식물들로 비운 공간을 채운 
깨끗하고 편안한 집의 모습이 갖춰집니다
 

 
'미니멀'보다는'라이프'에 중점이 맞춰진 책

이렇게 하세요가 아닌 '저는 이렇게 삽니다.'
그래서 책은 술술 읽힙니다
 
미니멀라이프를 좋아하다 보니
비슷한 생활방식을 공감하며 가볍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PART4 '지구 또한 안녕하길'은
배우는 자세로 읽게 되었어요


제로웨이스트

제로웨이스트, 환경보호라는 거창한 말에

진입장벽을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가볍게 시작할 수도 있겠구나.!
 
쓰레기 없는 양치질 - p273
전 세계적으로 매년 사십억 개, 구만 톤의
플라스틱 칫솔 쓰레기가 배출된다는 글을 읽고   
내가 쓰는 양치 용품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칫솔, 치실, 치약, 혀 클리너 등
양치용품들이 하나같이 플라스틱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니 친환경 양치용품은
어렵지 않게 살 수 있었답니다.
칫솔은 대나무로, 치실은 숯으로 만든 제품으로,
치약은 고체 치약이나 유리병에 담긴 치약,
혀 클리너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차츰 교체해 나갔습니다
 

 
천가방과 통을 챙기는 손길에서 - p281 
장을 보러 갈 때는 천가방에 통을 챙깁니다.
떡볶이를 보온 도시락에 담아 오면 
집에서도 여전히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떡볶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동네 맛집 함박 스테이크도 법랑 용기에 정갈하게
담아와 집에서 근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꽈배기를 살 때도
용기에 담아 와 먹고 남은 건
그대로 뚜껑을 닫아 보관하니 편리합니다.
비닐 포장이 되어있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는 원하는 양만큼만 사서
통에 넣거나 천 가방에 담아 옵니다.
 
동네 김밥집을 갈 때도
집에서 밀폐용기를 챙겨갑니다.
처음에는 불편해하실까 싶어
빈 용기를 내미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오히려 반겨주시며 정성껏 김밥을 담아주십니다.
검정 비닐봉지에 쿠킹포일에 싼 김밥과
비닐에 넣은 단무지를 담아 올 때와는
확실히 다른 기분입니다. 
엄마가 소풍 때 싸주신 도시락을 먹는 것 같은
운치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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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늘리지 않고 쓰임새를 확장하기

물건을 늘리지 않고,
지닌 물건의 쓰임새를 확장해 보기 - p289 
카페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항상 텀블러를 챙겨서 다닙니다.
평소 가지고 다니는 텀블러로는
사이즈가 아쉬울 때가 있어 좀 더 큰 사이즈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 제품을 덥석 사기 전

가지고 있는 물건 중 대체품이 있나 살펴보니 
엄마가 주신 코스모스 보온 도시락이

눈에 띄더군요
워낙 소심한 성격이라 처음엔 용기가 필요했지만,
막상 가지고 나가니
입구도 넓고 보온 보냉 효과도 탁월합니다.
벤티 사이즈 텀블러 역할을 비롯해
시장에서 떡볶이나 간식거리를 살 때도
맹활약하고 있답니다.
편견을 버리니 사용처가 무궁무진합니다.
 

 
김밥집에 용기를 가져가고
카페에서 텀블러 대신

보온도시락을 가져간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던 부분입니다
애용하고 있는 스타벅스 텀블러도
차에서 이동 중에만 사용하게 되더군요
보온도시락에 테이크아웃을 했다니
저자도 처음에는 마음의 용기가 필요했다 하니 
저도 조금씩 따라 해봐야겠습니다
 

친환경 아이템들이 이렇게 많았구나.



* 체망의 일곱 가지 활용법- 292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할 땐
비우는 것에만 마음을 썼는데
어느 정도 비운 이후에는 기존 물건의 활용도를
최대치로 높이려고 궁리합니다.

체망의 기본 역할인
소면등을 삶아 물기를 빼는 역할 외에

1. 쌀 씻기- 체망에 쌀을 씻으면 물 버리기 편하고
한 톨도 빠짐없이 냄비에 부을 수 있습니다.

2. 다시 망- 멸치, 다시마 등 육수를 우릴 때
사용하며 완성되면 체망만 들어내면 됩니다. 

3. 식기 건조대- 식기 건조대가 꽉 찰 때
작은 컵이나 밥그릇은 체망에 넣어 물기를 빼며
햇볕으로 건조합니다.

4. 거름망- 파스타를 만들 때 살짝 데친 토마토를
체망으로 으깨어 즙을 내기도 하고
달걀물을 체망으로 걸러 부드러운 식감이 됩니다.

5. 찜기- 집에 찜기가 없어 만두나 호빵을 찔 때
체망으로 대체해요.

6. 드립커피- 아주 가끔 핸드드립커피 내리고 싶을 때 체망에 필터를 얹어 커피를 내려요. 
자주 마신다면 전문적인 도구가 필요하겠지만
가끔 마시고 싶다면 체망을 깨끗하게 살균후에 
이용해도 괜찮겠다 싶어요.

7. 음식 덮개 - 먹고 남은 음식을 보관할 때 체망을
거꾸로 해서 뛰 집어 놓으면 편리해요. 
공기차단까지 필요할 때는 소창 수건으로 덮어줍니다.

활약이 많은 체망은 정기적으로
식초를 넣은 뜨거운 물로 소독해

햇빛 살균을 해서 관리합니다 

 

 

편견을 버리는 게 포인트

물건의 쓰임새를 늘리는 방법은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편견을 버리는 게 포인트. 
이 물건은 꼭 이렇게 써야 해라는

편견이 없어지면 쓰임이 많아집니다

 

겨울옷을 정리할 때 외출복으로 입었던
스웨터 종류들을 다 비우려고 했어요
외출복이라는 이름하에는 이제는 좀 없어 보이고 
집에서 입기에는 두꺼운 느낌이 있어
이도저도 아닌 옷들이었어요


그런데 웬걸? 집에서 입기에는
두껍다, 불편할 거 같다는  편견을 버리니
추운 겨울 집에서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고마운 옷이 되었습니다

찻잔받침을 접시로 이용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접시로 이용하면 쓰임 횟수가  많아져
실용성 있게 느껴집니다
찻잔받침은 기본적으로 예쁘니 접시로 사용하면
음식도 예뻐 보입니다
 
여분의 냄비가 필요할 때
캠핑용 코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분의 이불이 부족할 때는
캠핑용 침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계속 이렇게 사용하다 보니 여분의 무엇을
더 살 생각으로 짐을 늘리지 않게 되어 좋습니다
미니멀라이프에 귀여운 궁상은 필수입니다 ㅎ

 

아직은 춥지만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춥다는 핑계로 살림살이를 소홀히 했더니
물건들이 또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물건을 정리할 때는

마음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좋은 책으로 동기부여하면서

정리를 시작해 보면 좋을 거 같아요 

 

다음 포스팅에는 

책, 좋아하는 물건과 가볍게 살고 싶어의 

비우기 부분을 정리하겠습니다

 

* 비우기는 미니멀라이프의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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