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영화
2024년 크리스마스이브에 개봉한 영화 하얼빈,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이기에 개봉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은 영화입니다. 저도 기대를 많이 한 한 명이기에 크리스마스에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다 보고 난 지금은? 여운이 많이 남네요. 오늘의 글은 하얼빈 영화 후기입니다.
영화제목 평점과 정보
제목: 하얼빈
개봉일: 2024. 12. 24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14분
평점: 7.78 (네이버 12. 26일 기준)
영화 하얼빈, 내용
1908년. 함경북도 신아산. 안중근이 이끄는 독립군들은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큰 승리를 거둡니다. 만국공법에 따라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은 전쟁포로로 잡힌 일본인들을 풀어주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독립군 사이에서는 안중근에 대한 의심과 균열이 일기 시작합니다.
1년 후. 블라디보스토크.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안중근, 김상현, 우덕순, 공부인, 이창섭, 최재형 등 마음을 함께하는 이들은 모이게 됩니다.
러시아와의 협상을 위해 이토 히로부미는 하얼빈으로 가게 되고, 그 소식을 접한 안중근과 독립군들은 하얼빈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이들의 작정 내용은 내부에서 새어 나가게 되는데..
개인적인 영화 후기
1. 어두운 영화 분위기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로 끌고 갑니다. 밝을수 없는 소재이기에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연출이 어둡고 무겁습니다.
2. 액션이 최소화된 다큐 분위기
하얼빈에서 거사를 치르기 전까지의 과정이 다큐처럼 흘러간다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 관람평에 많이 나오는 후기 중 하나죠. 실화기반이지만 그래도 영화잖아? 라는 마음에 웅장하고 화려한 영화를 기대했다면 실망할수 있습니다.
3. 깊은 담담함
독립군들의 이야기입니다. 비장함을 넘어서는 담담함이 느껴졌습니다. 염원이 담긴 깊은 담담함을 잘 표현한거 같아요.
4. 훌륭한 연기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습니다. 어둡고 담담한 연출이 가능했던 것은 연기가 되는 배우들이 있기에 가능한거 같습니다.
안중근 역을 맡은 현빈 씨도 잘했지만 특히 김상현역의 조우진 배우, 우덕순역의 박정민 배우 연기는 더욱 인상깊었습니다. 일본군으로 나왔던 박훈 님 연기도 좋았습니다.
4. 마지막 외침, 까레아 우라
현빈씨 연기가 가장 돋보였던 장면이 아닐까 싶어요. 시종일관 과묵했던 안중근 의사의 거사 후 외침, 까레아 우라는 아직도 귓가에 맴돕니다. 표현을 너무 잘한거 같아요. 가슴 먹먹..
5. 이토 히로부미의 대사, 조선의 백성들.
이토 히로부미가 극중에서 조선의 백성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부분은 참 인상깊었습니다.
“조선은 받은것도 없으면서 국난이 있을때마다 이상한 힘을 발휘한단 말이지. 300년전 도요토미가 조선을 침공할때도 의병들이 나왔고 지금 이곳 만주에도 의병들이 골칫거리야. 저 나라 백성들이 제일 골칫거리야.."
라는 대사였는데 참.. 마음이 아프면서도 울림이 있더라구요..
+ 이동욱님 외모가..
소재가 소재인지라 얼굴 얘기는 안하고 싶은데.. 현빈.. 이동욱 님 외모가.. 특히 이동욱 님 왜 이렇게 잘생겼나요? ㅎㅎ 배역도 좋았고 연기도 좋았지만 비현실적인 이목구비와 외모가 더 생각나는건 어쩔수 없나봐요.. 어두운 영화임에도 외모가 돋보이니 말이죠 ㅋㅋ ;;
이 부분은 기대하지 마세요!
영화 하얼빈은 스펙터클 블록버스터 영화는 아닙니다. 그것을 기대하고 갔다면 실망할 거예요.
저는 예매할때 다큐 같다는 후기를 보았고 그때 이 영화를 바라보아야 할 시선을 정한거 같아요. 그래서 저 역시 담담하고 마음 아프게 영화를 따라간 거 같습니다.
액션의 기대를 낮추고 본 영화라 저는 만족합니다. 미리 영화의 분위기는 아시고 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평가 대신 그냥 보는 걸로..!
영화자체를 평가할순 있지만 내가 뭐라고 이 내용을 평가해야 하나.. 싶은 소재입니다. 그래서 영화를 마치고 난 뒤 좋았다 싫었다 평가를 못했습니다. 이 영화는 다큐처럼 담담하지만 너무 참담하게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거운 분위기로 끌고 가는 영화. 그래서 또 이 영화만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저는 평가보다 그냥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잊지 않아야 할 우리의 역사이기에 충분히 가치 있다 생각하는 영화였습니다.
또 다른 영화 '영웅'
2022년에 개봉한 뮤지컬 영화 '영웅'. 하얼빈 영화를 보고 난뒤 영웅이 생각나더라구요.
하얼빈의 현빈 씨가 연기한 안중근 의사는 염원이 담긴 깊은 담담함이 느껴졌다면 영웅의 정성화 님이 연기한 안중근 의사는 비장함이 더 많이 느껴졌습니다.
두 분이 표현하는 안중근 의사는 같은 듯 다르니 더 좋았던 거 같아요. 하얼빈과 함께 영화 영웅도 함께 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뮤지컬 영화 영웅- 마음이 웅장해지는 뮤지컬영화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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