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행) 선경준치회집 - 풍자 또간집 1등, 목포 로컬 찐맛집 나도 먹어보자!

선경준치회집

목포 여행 가면 아무래도 음식이 고민이 됩니다. 왜냐? 전라도잖아요! 모든 집이 맛집이라는 전라도에서도 또 선택해야 하니깐요! 이럴때 목포 시민들이 추천하는 찐맛집이라면 믿을 수 있겠죠? 목포시민들이 추천하는 로컬 맛집에는 선경준치회집이 있습니다. 목포여행 중 숙소가 마침 이 근처여서 기쁜 마음으로 점심 먹으러 갔습니다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영업시간 : 오전 10:30-오후 8:40
⬇️ 위치 ⬇️

  

외관부터 로컬 맛집

선경준치회집 외관

 
외관에서 느껴지는 세월! 도착후 너무 조용해서 영업을 안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문을 열었네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신발장이 있고 문을 또 열어야 식당이 나옵니다. 평일 오픈런으로 가서 웨이팅 없이 바로 자리 잡았어요! 점심시간 다돼 가니 평일이라도 사람들이 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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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준치회무침이 유명해서 먹으러 왔는데 메뉴판을 보니 메뉴는 다양합니다. 저희는 준치회무침으로 2인 주문했습니다. 1인 10,000원으로 가격도 괜찮네요!
 
유튜브 풍자 또간집에서 이곳을 소개할 때 준치회무침과 붕장어 양념구이를 같이 소개하였습니다. 로컬 맛집답게 모든 메뉴들이 맛있는 거 같아요. 
 

선경준치회집 메뉴판

 
 

시골집 반찬 스타일

주문을 하니 반찬이 먼저 나옵니다. 7가지로 화려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맛을 보니 딱 어머님 손맛입니다. 내공이 느껴지네요

 

선경준치회집 반찬

 

 
내공있는 신김치! 
와.. 김치가..  너무 제 취향입니다.  내공이 느껴지는 신김치입니다. 액젓양념에 신 정도가 강하기에 호불호가 나뉠 거 같은데 저는 극호입니다!! 김치가 시골맛이에요!  김치맛이 없던 시골집도 만들어내는 맛이었습니다!  전라도 김치는 특색 있고 맛있네요! 

 

그 외 반찬들 
나물과 어묵, 조려진 갈치등이 같이 나옵니다. 간이 다 너무 좋아요! 밥이 술술 넘어가는 간입니다! 특히 나물이 맛있었고 말린 갈치조림이 맛있었어요! 시골집 반찬 스타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최고는 김치였어요! 

 

 

조기매운탕 
조기 매운탕도 같이 나옵니다. 밍숭맹숭해 보였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습니다. 조기살도 맛있네요. 매운탕은 뜨거울 때가 맛있어서 조금씩 식어가니 아쉬웠습니다. 매운탕을 주문한 게 아니니 어쩔 수 없죠! 

 

준치회무침 2인

 

맛깔나는 양념 준치회무침! 

 

준치는 세꼬시 처럼 뼈가 느껴지는 회였고 전어랑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준치회무침은 양념이 강하기에 비린 맛없이 맛있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밥에 비벼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 준치: 목포 9미
준치는 목포 9 미(목포 9개의 맛)중 하나입니다.  목포 9 미에는 민어, 홍어, 낙지, 꽃게, 병어, 아귀, 우럭, 준치, 갈치가 있습니다. 준치는 생선 중에서도 그 맛이 으뜸이라 하여 진어라고도 불린다 하네요! 
 
* 썩어도 준치 
'썩어도 준치'라는 한국속담이 있습니다. 본래 가치가 높은 것은 낡거나 상해도 그 가치가 남아있다는 뜻입니다. 준치는 속담에도 등장할 만큼 굉장히 높은 가치가 있는 생선이었네요! 
 

맛깔난 양념의 준치회무침

 
 

준치회무침을 밥에 슥슥!

참기름과 깨를 넣은 대접을 같이 줍니다. 밥 비벼서 회비빔밥처럼 먹으면 되는데 참기름이 향이 너무 좋네요!  밥을 넣어 함께 비벼 먹으면 새콤달콤한 준치무침에 은은한 참기름이 맴돌아 식욕을 막 돋게 합니다! 

 

정말 꼬~소한 참기름장에 같이 비벼 먹기

 
 

비벼 먹으니 진짜 맛있었음!

 

풍자 또 간집 목포편 1등 

저는 선경준치회집을 유튜브 채널 풍자 또간집 목표 편에서 보았습니다. 풍자씨 역시 목포 시민들에게 소개받은 곳으로 선경준치회집을 가게 됩니다. 결국 풍자씨는 목포 편에서 선경준치회집을 1등으로 뽑았습니다.  영상에서 풍자씨가 어찌나 맛깔스럽게 먹던지 보는 내내 너무 궁금했습니다.  다행히 숙소가 가까워서 가게 됐는데 풍자씨 덕분에 저희도 맛있게 잘 먹었네요! 
 

풍자 또간집 목포편 1등

 
여담이지만 이곳에 갈 때 남편에게는 맛집이라는 말을 안 하고 갔습니다. 평일이라 들어갈 때는 조용했거든요. 그런데 먹더니 "오. 이곳은 주말에는 줄 서겠는데?"라고 말하길래 이곳에 가자고 했던 저는 괜히 뿌듯 ㅋㅋㅋ
맛평가를 잘하지 않는 남편이 그렇게 말하니 괜히 더 뿌듯 ㅋㅋ 
 
 

깊은 내공과 평범함이 공존하는 곳! 

선경준치회집은 평범함과 깊은 내공이 공존하는 곳이었습니다. 평범함과 깊은 내공이야말로 로컬 맛집의 필수 조건이지 않나 싶습니다. 평범하지 않고 너무 특별하다면 자주 못 먹거든요! 어릴 때부터 이 음식을 먹고 자랐다면 생각나고 찾아가겠다 싶은 곳. 그렇게 고향 맛집 같은 곳이었습니다. 
 
선경준치회집의 맛깔스러운 양념과 꼬~소한 참기름향, 진한 신김치의 맛이 아직도 생각나네요! 특히 회비빔밥 좋아하신다면 선경준치회집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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